첫조카 어린이집 방학기간에 안전체험관을 알게 되었고, 예약을 통해 신청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미취학 아동이라 다른 체험을 선택할 수는 없었지만

‘어린이 안전체험’도 5살 아이에게는 

처음 접해보는 흥미로운 체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삼촌 너무 재밌다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하더라고요ㅋㅋ

아이에게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니라 생활안전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쁜 사람은 112, 불났을 땐 119, 다쳤을 때도 119라고 하더라고요ㅋㅋ

전 직원분들이 소방공무원이신 것 같은데 그 모습도 전문성 있게 느껴졌고, 아이들을 대해주시는 태도와 교육 방식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을 위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쳐 보였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 세가지가 있었습니다.

체험관 입장시 아무래도 어른이 아닌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관이니 만큼 발열체크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만큼이라도 조금은 웃어주신다면 제복을 입고 계신 분들의 더 멋진 모습을 아이들은 기억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고요. 

교육시작시간 최소 5분전까지는 도착해야한다고 써있어서 일찍 왔는데 아이들이 모이고, 들어가는 시간은 1시 정각이더라고요. 물론 여러 업무들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시느라 어려움이 많으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이 부분도 업무라면 주된 대상인 아이들을 위해 조금만 더 도와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마지막은 안전에 대한 체험이더라도 아이들 교육의 일환이기 때문에 교육 과정이나, 교육 중 아이들을 따라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은 백번 이해하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교육이 끝나고 아이들을 보내실 때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하신 멋진 선생님들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 정도는 남기고, 보호자들이 그때만이라도 찍을 수 있도록 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이제 제 조카도 몇 년이 지나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다른 체험들을 신청할 수 있을텐데 미취학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따로 만드는 것은 큰 어려움이 있겠지만 텀이 좀 있다 보니까 아쉽습니다ㅠ

모쪼록 충북안전체험관을 운영하시고, 교육을 주관/주최/진햌하시는 소방공무원 여러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글을 마칩니다. 오늘 하루 어린이들에게 멋진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