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방학동안 같은 일상 속에서 지루하게 보내던 찰라 개학을 며칠 앞두고 의미있는 경험의 시간이 되서 너무 즐겁고 좋았습니다.  소수 인원을 예약받아 체험이 이루어져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었고, 당일 체험을 취소한 팀이 있어서 우리 가족만 체험을 받아 안전 과외를 받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30분 텀을 두고 재난안전체험과 화재안전체험을 하였습니다. 한번 방문했을 때 세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를 준 것 같아서 혼자서 흐뭇했습니다. 

 첫번째 체험은 주택안전체험이었습니다. 저희집보다 더 좋은 곳에서 체험을 하고, 아이들과 같이 위험한 상황에서 비밀번호 힌트를 찾아 탈출하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아이들보다 먼저 찾았을 때에는 알려주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했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찾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체험을 하시는 소방관분들께서도 여유있게 기다려주시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아이들이 무사히 집을 탈출하였습니다. 

 교통안전체험에서는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알려주고자 SUV로 전복되는 차량에 탑승하여 체험하는 것은 아이들도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저 또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11살인 형은 SUV체험이 차가 전복되었을 때의 위험성을 알고, 무서웠다고 했지만, 9살 동생은 차가 거꾸로 되 몸이 붕 뜨니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왜 몸이 떴을까하면서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한번 더 각인시켜주었습니다. 

 지진체험헤서는 우리나라도 위험한 지형이 아니고, 진짜 처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진이 났을 때 책상 밑에 들어가서 머리를 보호하고, 책상이 없을 때에는 벽에 기대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액자나 떨어질 물건이 있는 곳은 피해서 대피하라는 소방관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두번째 체험은 큰 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체험인 화재 체험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물어보니 체험해주시는 소방관님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신게 그 이유였습니다. "학교에서 자주 배우는 안전인데, 실제 상황이면 더 떨리고 기억을 못할 것 같아 더 자주 체험을 하고 싶다."라는게 큰 아들의 체험 소감입니다. 화재체험에서는 연기탈출, 투척용 소화기, 유리창 파괴, 비상구 찾기, 완강기 체험, 엘리베이터에서의 대처 등 아이들이 직접 해 보는 체험이 많아서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인 저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경험한 것을 영상으로 보면서 평가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비상셔터에 대한 궁금한 것을 소방관님께 물어보니 친절하게 설명도 해 주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좋은 시설과 환경에서 더 많은 아이들이 체험을 못 받는 부분이 아쉬웠고, 안전체험관이 있어서 든든하고 좋았습니다. 다음에 아이들이 또 체험을 하고 싶어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소방관님들께 감사를 표현하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